직접 겪어본 췌장낭종(2) 3대 병원 후기 (아산 서울대 세브란스)
우리 신체를 지키는 방법 췌장물혹은 대부분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많으며 최근 영상진단 기기와 기능의 발달로 발견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췌장 물혹에는 여러 종류가 있었으나 흔히 진성 낭종, 가성낭종, 낭종성 종양이 있습니다. 진성 낭종은 정상 췌관 세포로 구성되고 췌장액이 고인작은 크기의 낭을 대화하고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가성낭은 췌장연에 동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췌장의염증이나 손상의 결과로 췌장 안팎으로 염증성 삼출액이나 췌장액이 고이는 것입니다.
낭종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장액성 낭종, 점액성 낭종,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 그리고 고형 가성유두상 종양으로 나눈다. 장액성 낭종은 췌장의 선방세포에서 방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낭내에 맑은 장액이 고이게 되며 주로 고령의여성에게 흔합니다.
세 병원 중 내원객을 위한 시스템이 제일 잘 되어 있다고 고민하는 병원입니다. 뭔가 의료진이나 직원분들이나 체계적으로 훈련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첫 방문에 뭔가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첫 방문은 가져왔다 영상 자료들을 확인하고 병변에 대한 히스토리를 심사숙고하는 데에 그칩니다. 아산병원은 환자가 가져왔다 타 병원의 영상정보를 그냥 보는 게 아니라 본인들의 판독을 따로 거치더군요. 당연히 당일 판독이 될리는 없으니 피검사 후 따로 날짜를 다시 잡습니다.
두 차례 방문은 그래도 빨리 날짜가 잡힙니다. 2주 후에 다시 아산병원을 찾았는데요. 판독 결과는 처음 확진된 병원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3차병원에서 판독을 거쳤다는 사실에 약간의 안도감이 들었달까요. 저는 이성구 교수님께 받았는데 위압감이나 권위 같은 감정 1도 없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 병원은 세 병원 중 유일하게 초진 상담이 없었던 병원입니다. 혹시나 싶어 접수대에 물어봤는데 따로 안내를 받으라고는 안하시더군요. 이 점은 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나름의 히스토리가 있고, 그걸 의사가 이해하는 경우에서 소견을 듣고 싶은데 진료실에서 구구절절 늘어놓을 환경도 안되니까요. 이런 큰 병원에서는 뭔가 입이 잘 안 떨어지긴 하네요.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방승민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교수님이 카페에서는 약간 퉁명스러운, 하지만 그래도 잘 설명해주시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약간 츤데레 스타일 이랄까요. 환자를 안심시키는 방법이 약간 거친 편입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대신에 뭐하러 여기까지 멀리 왔어요? 라고 말하시는 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제 주소지를 보고 이 먼데까지 뭐라고 왔냐고 합니다.
아직은 확립된 췌장암 방지 수칙이 없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bull담배는 췌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1.7배이상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bull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암뿐 아니라 모든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육류 중심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쪽으로 식생활을 개선하십시오. 단백질도 식물성의 것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bull당뇨가 있으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당뇨 환자는 지속해서 치료를 받고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bull만성 췌장염도 췌장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보장하도록 합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최근 리모델링을 한 듯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3차 병원이니 체계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뭔가 환자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초진 상담은 서울대 의과 대학생에게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생이다보니 제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더군요. 상담 내용을 꼼꼼히 적어서 정리해주는데 이 과정에서 무척 신뢰가 갔습니다. 아무래도 의사와의 대면 시간은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보니 진료 전 상담에서 느끼는 안도감이 있네요.
서울대병원은 아산병원과는 달리 가져왔다 영상정보를 그 자리에서 보면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도 따로 자체 판독을 하지만 당장 내원일에 가능하진 않으니 다음 진료때 참고할 듯 싶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류지곤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는데. 이 진료에서도 특히 들은 얘기는 없었습니다. 1cm 정도 밖에 안되니 앞으로 추적관찰해보자. 이걸로 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