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연들아 의성에 여러가지 형태로 모여라
국내여행경상도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여러가지 놀이문화를 통해 힘든 일에서 벗어나 단란한 여가시간을 보내왔다. 온통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에만 빠져 있는 현대인에 비해 옛인원은 야외와 실내에서, 그리고 절기와 지역마다. 서로 다른 놀이를 통해 여러가지 즐거움을 누렸다. 설날 무렵에 주로 행해진 우리의 습관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 며칠 전에 큰 성황을 이루면서 대보름이 지나면 얼레에 감긴실을 모두풀어주고 끊어 버려 액운을 멀리 떠나보내는 의식같은것이 본래의 풍속이었다.
최근에는 굳이 대보름이 아니어도 찬바람이 씽씽 부는 날이면 언덕에 올라 연을 날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 경북 의성에서는 세계 24개국의 전통연이 참여하는 의성 국제연날리기대회가 3월31일4월3일까지 4일간 의성 종합운동장과 위천 둔치, 봉양 탑산온천단지 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연 종류와 만드는 방법
연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가오리연이나 방패연이 일반적이나 만든 형상에 따라 이름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붙이기도 합니다. 연을 만드는 재료는 고황죽이나 백간죽의 대나무와 백지나 창호지한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연실과 방패는 방패는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o 가오리연 가오리 모양을 한 연으로, 가장 자주보이는 연 중 하나입니다. o 방패연 방패 모양을 하고 있으며, 4개의 날개가 있습니다. o 호랑이연 호랑이 모양을 한 연으로, 가오리연보다.
크기가 크고 화려합니다. o 용연 : 용 모양을 한 연으로, 호랑이연보다. 더 크고 웅장합니다. 이 외에도 비행기연, 풍선연, 꽃연, 별연 등 모양에 따라 스스로가 이름을 명명하면 됩니다 연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연의 모양을 만들기 위한 틀을 만듭니다. 틀을 만든 후에는 틀에 종이, 천, 나무 등을 붙여서 연을 만듭니다.
연날리기 놀이
연을 날린다는 것은 유서 깊은 놀이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성장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연날리기는 연을 날려서 소원을 빌거나, 연을 날려서 메모를 전달하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보통 연에 송액영복, 송액, 건강 기원, 만수무강 등의 글을 써서 하늘 높이 올라가면 연실을 끊어 멀리 날려 보냄으로써 한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정월 초하룻날부터 대보름날에 걸쳐 연놀이를 합니다. 예전에는 액을 쫓아 보낸다는 의미에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액은 물론 스스로가 표현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복운을 기원합니다.
연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놀이이지만, 연을 날리는 것은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연을 날리면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연을 날리는 이유 중에서 가장 재미 있는 것은 상대방과 연싸움을 하기 위해서입니다.